[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결혼 루머에 유쾌하게 응수했다.

19일 ‘정주리’에는 ‘4형제 데리고 결혼식 가서 오열하고 왔어요..미녀 개그우먼 신기루 특별 출연 (feat. 이들에게 결혼이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주리는 4형제와 함께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

식사를 끝낸 뒤 정주리는 기혼자인 신기루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신기루는 “안 하면 좋은 거”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그만 살고 싶다’, ‘지금이라도 나갈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또 어떤 날은 ‘결혼하길 잘했다’ 이런 생각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안 하는 게 나은 것 같다”는 반전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나도 가정이 있는 여자잖아. 남편도 지금 나를 샤워하고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고”라며 남편을 언급했고, 이에 정주리는 “언니 남편?”이라고 의아한 표정으로 지으며 장난을 쳤다.

신기루는 “결혼한 거 아직도 안 믿는 거야? 어떻게 하면 믿는 거야?”라며 5년째 따라다니는 결혼 루머에 성을 냈다. 정주리 또한 “요즘 형부가 안 보이는 것 같아 가지고”라며 루머에 기름을 부었다.

“개그맨들이 오는 자리는..”이라고 말하던 신기루는 “근데 말이 길어질수록 변명 같아서 진짜 혼잔 줄 알 것 같은데 진짜 있다. (결혼한) 사람이”라고 말을 이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주리는 신기루의 손을 꼭 잡으며 “형부 있다”고 말해 루머를 종결시켰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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