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안보현이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웹툰의 그림체를 따라가기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tvN 새 주말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개최됐다. 자리에는 이나정 감독, 배우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가 참석했다.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그렸다.

신혜선은 극 중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으로 분했다. 반지음의 이번 생의 목표는 윤주원(김시아 분)으로 살았던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가장 특별한 인연 문서하(안보현 분)와 재회해 전생의 인연을 현생으로 이어가는 일.

이날 안보현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스포일러 일수도 있는데 서하는 어느 정도 그늘 안에서 내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친구라 쉽게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캐릭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서하도 쉽게 마음을 여는 친구는 아닌 것 같다. 그러다 지음이를 보면서 이건 첫사랑이다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다. 극 중 서하는 모태 솔로”라며 “첫사랑은 못 잊는단 말이 있다. 서하라는 캐릭터가 그렇더라. 잊지 못하고 꿋꿋하게 기다리고 그늘 속에 있는 아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기존에 웹툰이 있다 보니까 그림체를 따라가기 위해 근육들을 없애면서 8kg을 감량했다”라며 “이 때문에 전작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7일 오후 9시 2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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