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글로벌 시장 확대로 수출 물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포장 업체들도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주)대현글로벌(대표 길효근)은 조립식 팔레트 제작․판매 전문 기업이다.

길효근 대표는 포장/물류업계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축적한 독보적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2020년 이 회사를 설립했다. 포장 기술 혁신에 힘써 2020년 1세대 스틸 프레임 박스(Steel Frame Box), 2021년 2세대 스틸 리턴 팔레트(Steel Return Pallet)를 출시했고, 3세대 하이브리드 박스(Hybrid Box)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대현글로벌은 기존 포장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금속포장용기에 관한 원천 기술로 지적재산권 6건을 취득했고, 5건을 추가 출원했다. 이로써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 수혜 기업, 중소유망기업, 경남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 지원 기업,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됐다.

대현글로벌에서 제작하는 1세대/2세대 팔레트는 다양한 물품을 적재․운반할 수 있도록 박스 형태를 띤다. 과학적인 구조로 설계돼 외부 충격에 강하고 고강도 모재를 자체 제작해 제품 크랙․파손 위험성이 없으며 기온 차에 의한 제품 훼손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고객사 물품을 국내외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다.

모재 강도/진동/낙하/하중 테스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1세대/2세대 조립식 팔레트에는 조립․보관용 특수 액세서리가 부착돼 별도 공구 없이 팔레트 조립․해체가 가능하다. 컨테이너와 호환되는 규격화 사이즈로 제작해 컨테이너 내부에 낭비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베이스 프레임 밑에 공간이 형성돼 지게차 포크가 전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어 작업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2세대 스틸 리턴 팔레트는 접철이 가능하고 분해․조립이 용이하며 견고하여, 회수 시 제품의 손 망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많은 고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곧 출시될 3세대 하이브리드 박스(특허 2건 출원)는 친환경 소재, 제작비용 절감, 경량화를 구현한 제품으로 다양한 종류의 금속포장용기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팔레트 외곽 프레임에 바코드/QR코드를 부착해 팔레트에 적재된 물품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58회 발명의 날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국내 물류 산업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하는 대현글로벌은 설립 후 제1, 제2공장을 가동해 왔으며, 오는 7월 1,500평 규모 공장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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