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황혜정기자] “내일 1군에 합류시킬 것이다.”

KIA타이거즈가 오매불망 기다린 국가대표 외야수 나성범(34)이 드디어 오는 23일 1군에 합류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나성범을 내일(23일) 합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왼쪽 종아리 부상이 판정을 받았다. 재활을 하느라 올 시즌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서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2일 현재까지 이제 3경기 나섰지만 타율 0.444(9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나성범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괜찮더라. 본인도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다. 경기를 하더라도 1군에서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엔트리 등록 여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성범과 함께 지난 20일 퓨처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내야수 김도영(20)에 대해선 “아직 내야 훈련을 더 하고 콜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도영이가 오늘도 2루수로 나갔는데 타구 판단이나 중계 플레이가 아직도 어색하다. 훈련을 더 하고 불러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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