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언 음바페(24) 영입을 위해 기록적인 3억유로(3억320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25일 미국 ESPN이 보도했다.

한국 돈으로 4254억원으로, 이것이 성사되면 역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알힐랄은 리오넬 메시(36)를 영입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PSG은 이 제안을 확인하고 알힐랄에 음바페와 직접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그 제안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끝나지만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고, 자유계약선수로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는 PSG와 큰 갈등을 빚고 있다.

PSG는 새 시즌에 대비해 시작된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음바페를 제외하는 등 강수까지 뒀다.

알힐랄이 제안한 액수는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다. 지난 2017년 PSG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FC바르셀로나에 지불한 이적료는 2억6200만달러(3356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훨씬 능가하는 액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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