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신성, 박소영이 설렘 가득 소개팅에 나섰다.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가수 신성과 코미디언 박소영의 소개팅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성, 박소영은 코미디언 정경미의 주선으로 성사된 소개팅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임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장소인 카페를 나서 식사 장소로 향했다. 신성은 “구두 신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박소영을 위해 차를 먼저 빼놓고 문을 열어주는 매너를 보였다. 그는 “오늘만큼은 저의 공주님이다”라는 멘트를 했다.

박소영은 “오빠 때문에 저 눈 높아지는 거 아닌가”라며 “오빠 첫인상이 되게 훈훈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신성에게 “말을 놓으라”라며 “소영아 한 번만 불러달라”라고 요청했다.

신성은 “두 번째 만났을 때 놓겠다”라면서 “소영아”라고 해 박소영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동하는 중간에도 신성은 박소영을 위해 선루프를 내려주는 등 심쿵 모멘트를 선보였다. 박소영은 “오빠는 모자란 게 뭐냐. 매너 있고 멋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신성은 “너무 리액션을 잘 해주니까 (부끄럽다)”라고 반응했다.

박소영은 단골 곰장어 집을 찾았다. 신성은 박소영이 오이를 못 먹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음식에 오이가 들어가나”라고 물었다. 박소영은 세심한 신성에 또 한 번 감동했다.

신성은 박소영의 과거 연애 스타일을 물었다. 박소영은 “저는 남자친구와 자주 만나는 걸 좋아한다. 못 만나더라도 ‘점심 먹었다. 저녁 먹었다’ 정도는 해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신성은 “저도 안 바쁠 때는 만나려고 노력한다”라며 “바쁠 때도 연락을 자주 하는 스타일이다. 끊이지 않는 연장선을 만들어 주는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뭐든 다 해주고 싶다. 내 직업(가수)에 대해 이해심을 발휘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소영은 복스럽게 음식을 먹었다. 그 모습에 신성은 “나중에 결혼하시면 시부모님께 예쁨받을 스타일이다. 예쁘게 잘 드신다”라며 웃었다. 6시간 동안 이어진 소개팅,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박소영은 “편한 사람이 좋은가, 설레는 사람이 좋은가”라고 물었다. 신성은 “저는 둘 다다. 오늘 둘 다였던 것 같다”라고 정답을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장영란은 “뭐 하나 지적할 게 없다”라고 반응했다. 문세윤은 “목소리 톤이 한 톤 낮아지니까 진정성이 더 다가온다”라며 신성을 칭찬했다. MC들은 입을 모아 “선남선녀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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