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선행 배우 이영애가 최악의 산불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한 하와이 이재민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8일 “이영애씨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고 위로의 편지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함께 전한 편지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하와이 주민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길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영애가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미국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 복구·이재민 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세계적인 휴양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17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수 111명, 실종자수도 1000명 이상으로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가 집중됐던 라하이나 일대에서는 최소 2200여채의 가옥 등 구조물이 파괴돼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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