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치명상을 입은 60대 가장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24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 청소 차량 뒤편 발판에 올라타 일하던 환경미화원이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를 절단한 사고를 조명한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 늦은 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청소 차량을 향해 돌진하는 영상이 담겼다. 이 사고로 청소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환경미화원은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가해자는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은 채 그래도 뺑소니를 시도했다. 도주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2%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제작진과 만난 피해자는 사고 직후, 다리 부상 정도가 심각한 상황임을 이미 직감했다고 전한다. 그는 다리를 절단했지만 여전히 사라진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며 괴로워한다. 장애가 있는 아들과 살며 가장 역할을 했지만, 이 사고로 모든 걸 잃게 됐다는 말에 이수근은 격분한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서울 강남구에서 마약에 취한 남성이 고급 외제 차를 몰고 인도에 무차별적으로 돌진한 사고, 한 남성이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앞 횡단보도를 덮친 후 흉기 난동을 부린 사건까지 소개된다. 또, 최대 난제로 떠오른 주차 문제와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법이 전해진다.

방송은 24일 오후 8시 30분.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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