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그레이엄 포터가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첼시를 떠난 뒤 실직 상태인 포터가 마이클 빌 감독의 뒤를 이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터 감독은 스완지 시티, 브라이턴을 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리를 잡는듯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첼시에 전격적으로 부임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바뀌면서 새로운 색깔을 입히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마 첼시와 포터의 허니문은 그리 길지 않았다. 포터는 부임한 지 7개월 만에 첼시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트 체제를 거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태다.

포터가 그동안 제안을 받지 않은 건 아니다. 포터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사령탑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명문 중 하나다. 레인저스는 지난주 셀틱과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레인저스는 포터 감독 외에도 버밍엄시티를 이끄는 존 유스태스 감독도 후보로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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