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MBC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을 확정 짓는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이날도 안정환의 입담이 빛을 발했다. 그는 아시안 게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처음 출전한 이강인에게 “상대의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가 이강인의 강점”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밀집 수비 전략을 앞세운 바레인에 번번이 골이 막혔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환은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는 해법을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찾아내야 한다. 선수들이 직접 경기하며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거리 슛도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격려했다.

후반전에 대한민국은 드디어 바레인을 조금씩 공략해갔다. 후반 16분에 이한범의 헤더, 백승호의 중거리 슛에 이어 고영준의 추가 골까지 바레인의 골문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다. 안정환은 백승호의 중거리 슛에 “백승호 선수의 슈팅이 이번 대회에서 불을 뿜고 있다”고 감탄했다.

대한민국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득점에 성공했다. 안정환은 “득점이면 득점, 전술이면 전술, 완벽한 조별리그를 치렀다”며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해서 예선 통과를 했다는 것은 금메달로 향하는 길에 밝은 빛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별리그 3경기를 평가했다.

E조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27일 16강전에서 F조 2위인 키르기스스탄과 만난다.

안정환, 김성주, 서형욱의 입담을 앞세운 MBC는 이번 경기도 7.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달성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시청률 1위를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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