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 운영

-산불예방진화대원 55명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특례시는 다음 달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시는 시청과 3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또 산불예방진화대원 55명(본청 22명, 처인 15명, 기흥 6명, 수지 8명)을 선발해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산불예방진화대원은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과 불법소각 계도,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등의 업무를 하며 산불이 나는 경우 시 즉시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앞서 시는 대형산불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이동해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 헬기 1대(㈜홍익항공, AS-350)를 임차해 처인구 남동 산불대응센터에 배치하고, 인근 군부대, 시·군과 헬기·인력지원 등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용인소방서에 산불호스백(휴대 산불진화장치) 44점을 지원했고, 산불 발생 초기 상황서 목격자가 직접 초기 소화를 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문수산, 석성산, 광교산 등 산림 인접 마을과 용인자연휴양림 등 21곳에 설치했다.

시는 산불 발생 주원인인 소각 산불을 줄이기 위해 산불진화대를 통해 산림 인접 농경지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해 산불조심기간을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며 “비상소화장치가 초기 산불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민분들도 적극적으로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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