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박지원(27·서울시청)이 또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4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쇼트트랙 챔피언십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 2분33초158를 기록해, 캐나다의 에이스인 스티븐 뒤부아(2분33초22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건우(25·스포츠토토)가 동메달(2분33초324)을 가져갔다. 박지원은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세계 최강이다.

한국은 전통의 강세 종목인 여자 1500m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이 종목 파이널A에서 미국의 크리스텐 산토스-그리스월드가 금메달(2분26초191)로 을 획득한 가운데 이소연(30·스포츠토토)은 4위(2분26초843)으로 밀렸다.한국은 여자 500m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부 박지원과 동명이인인 박지원(25·전북도청)이 여자 500m 파이널A에 진출해 크리스텐 산토스-그리스월드(42초760)에 이어 2위(44초192)로 결승선을 끊었다. 심석희(26·서울시청)는 3위(45초873).

그러나 남자 500m에서는 아무도 입상하지 못했다.

4대륙 챔피언십은 유럽을 빼고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대회 둘째날인 5일에는 남녀 1000m와 2000m 혼성계주,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가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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