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전청조가 카지노 기계,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8일 새벽 남현희는 개인채널을 통해 전청조 관련 폭로 글을 게재했다. 남현희는 “10월 24일 이후 TV방송에 전청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전청조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피커폰으로 엄마라는 사람이 P호텔 회장 이름을 전청조 친아빠라며 울었고, 태어난 곳도 뉴욕이라고 말하며 울어 이상했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나는 과정에서) 전청조에게 ‘20세에 카지노 기계를 개발했다’, ‘외제 차의 자율운행 모드 시스템 구축을 개발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본인의 우리은행 잔고가 51조 찍힌 어플도 봤고, 한 강의 애플리케이션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 돈을 많이 벌었다고 이야기했다. 독서 모임 멤버들과 어떤 것을 개발해 200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전청조의 경호원이 매번 교체됐는데 물어보면 그때마다 ‘P호텔 카지고 경호원으로 일하라고 보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P 회장 1인 2역을 한 사실도 알게됐다. 전청조는 ‘P호텔 세금 문제가 발생해 1조의 비용이 필요해 아버지에게 1조를 메꿔주고 결혼을 승낙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10월 25일 이후 알게된 사실들이 너무 많다. 저에게 왜 속았냐고 물으시는데 15살 차이 나는 동생으로 생각했고 언니, 동생으로 지냈다. 그러다 어느 날 전청조가 자신이 남자(성전환 수술을 했다)라는 고백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잘하고 아카데미 선생님들에게 잘하고, 가족에게 잘하고, 아이들에게 정말 잘하고, 그래서 너무 많이 고마웠다.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미안했고 그 때문에 용기가 났던 것 같다”며 자신이 속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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