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대출 1억4000만원 제시…아파트 이름은 ‘자이’로 변경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올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인천검단 AA13블록 지체보상금 9100만 원과 무이자 대출 1억4000만 원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LH와 GS건설은 총 2279억 원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지원한다. 오는 24일 협의를 통해 보상안 수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LH와 GS건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인천 검단 AA13-1·2블록 입주 예정자들과 17번째로 만나 새로운 내용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우선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가구당 1억4000만 원(전용 84㎡ 기준)을 무이자 대여하고, 이사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은 전용 84㎡ 기준 9100만 원으로 책정돼 해당 금액 만큼을 입주자가 치를 잔금에서 공제한다.

아파트 브랜드도 입주 예정자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 대신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 검단신도시 LH아파트 가운데 다른 단지(AA21BL)에서도 철근이 빠진 부실시공 사례가 더 있어 입주민들이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어 이에 따른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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