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은 지난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동절기 한파에 대비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모자가구의 주거환경개선 맞춤형 집수리를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도배, 장판,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했으며, 홍천새마을금고의 집수리 지원 비용 300만원을 포함해 홍천나누미봉사단의 주거환경개선 비용 300만원이 소요됐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겨울이면 항상 동파되어 난방에 어려움을 겪던 대상가구를 찾아가 보일러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실외 보일러실을 설치했으며,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씻을 수 있도록 욕실 방수작업부터 타일시공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곰팡이로 뒤덮였던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여 쾌적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집수리 대상자인 김 모 할머니는 “77년을 살면서 욕실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따뜻한 욕실이 집 안에 생겨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홍천나누미봉사단 원동욱 단장은 “회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에 어르신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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