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백지영이 명품 가방 수선에 나섰다.
8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백지영은 물에 빠진 에르메스를 포기할까?’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백지영은 유튜브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연말이고 우리 이제 같이 일하기 시작한 지도 꽤 됐는데 연말에 작은 모임? 맛있는 거 좀 해주려고”라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연말에 지인들을 초대 안 한다며 “밖에서 사 먹거나 내가 초대를 받으면 너무 기쁜 마음으로 간다. (이번에 초대를 한 이유는 콘텐츠) 찍어야 될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그는 딸 하임이가 먹는다는 요거트를 들며 “겁나 비싸다. 진짜 애를 너무 고급으로 키웠다. 우유도 딱 먹으면 이건지 아닌지 안다”라고 털어놨다. 그가 쇼핑한 것은 나물 6종류, 갖은 채소, 우유, 재료들로 총 17만 원이 나왔다고.
백지영은 “한식 아니고 양식 쪽인데 한국 사람의 정서는 차려놓고 때려 먹어야 되지 않나. 반찬은 이런 걸로 하고 메인은 애슐리 시그니처 바베큐 폭립이랑 감바스, 봉골레 파스타다”라고 밝혔다. 그는 묵은지를 밤새 볶았다며 정성을 들였다.
3월에 전국투어가 끝났고 4월에 미국 투어를 갔다가 6~7월 방송활동을 하고, 8~9월에는 행사 시즌을 보냈다며 1년을 되돌아봤다. 백지영은 “그랬더니 벌써 연말이다. 내년에는 조금 줄여볼까 한다. 행사는 못 줄인다”라고 말했다.
홈파티가 시작되고 백지영은 MZ 세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백지영은 새 앨범으로 컴백할 계획이 있다며 “내년이 25주년이다. 25주년 기념 앨범을 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30대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로 “임신”이라고 답했다. 백지영은 “열심히 임신해서 지금 내 나이에는 셋, 넷 정도 되게. 애가 이렇게 예쁜 줄 알았으면 (임신) 못 하는거지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백지영에게 에르메스 버킨백 복원 상품권을 건넸다. 앞서 백지영은 물에 빠진 에르메스 버킨백으로 화제를 모은 바.
백지영은 “이게 어떻게 보면 10만 원짜리 10장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 거다”라며 기뻐했다.
백지영은 가방 복원을 위해 수선의 달인이 있는 가게로 향했다. 전문가는 살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선 기간은 총 4주에서 6주로 다 손을 거쳐야 하며 수선비는 150만 원 정도였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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