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5승에 도전했지만, 서울 SK에 막히고 말았다.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으나 이날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강혁(47)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SK와 경기에서 공수 모두 밀리며 69-81로 패했다.

똑같이 2연승 후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들이 붙었다. 앞서 1~2라운드 모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승씩 챙겼다. 가스공사는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 다시 이기고자 했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30-39로 밀린 것이 크다.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몰린 감이 있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계속 경기가 있다 보니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그러나 어느 팀이든 같다. 가장 중요했던 리바운드에서 밀렸고,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외곽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준 것과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오면서 역습 허용으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밀렸다”고 덧붙였다.

턴오버에 대해서는 “스타트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에 더 집중하자고 했는데 안 됐다. 그 부분에서 더 강조하고, 더 이야기해야 했다. 리바운드와 턴오버 이야기를 더 했어야 했다. 잡아줘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헌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정말 열심히 했다. 아직 정상이 아니다.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코트 밸런스 등에서 감을 더 잡아야 한다.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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