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키우는 안전의식, 안전역량

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안전교육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12월 20일(수)부터 21일(목)까지 2일간 초당초 교실형 안전체험관과 정라초 교실형 안전체험관(나·침·반)을 대상으로 “2023년 교실형 안전체험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2023년 도내 학생안전체험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소규모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원주소방서)가 직접 운영하는 119안전체험마을이 있으며, 교실형으로 △초당안전체험관(강릉 초당초등학교) △나·침·반 안전체험관(삼척 정라초등학교)이 있다. 또한, 이동형 학생안전체험시설로 △이동안전체험차량(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위탁)을 운영 중이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학교에 있는 유휴교실 2~3칸을 활용하여 재난안전교육과 응급처치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체험중심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취 및 위기대처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에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사이버중독안전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학교 및 단체 단위로 신청받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체험관 내에 갖춘 △지진체험시설 △화재대피시설 △교통안전체험(안전벨트체험시설) △선박안전교육 시설 △VR 체험시설 △안전영상관 △심폐소생술체험 시설은 교사와 안전전문강사(보조강사)가 협업하여 운영 중이며, 개관한 2020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체험한 학생과 교직원은 총 5만여 명에 이른다.

도교육청 업무담당자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전문가(2명)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운영 중인 2교를 대상으로 교실형 안전체험관 전반을 점검하고, 시설 및 운영에 관한 컨설팅도 실시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4년에 교실형 안전 체험관 2곳(미정)을 추가 구축하여 도내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인 안전복지과장은 “교실형 안전체험관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전지식, 기능, 태도 등 안전역량이 월등히 향상되었음을 학교 현장의 긍정적 반응과 만족도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각종 재난에 침착하게 대처하여 자신을 지키고, 우리를 지킬 수 있도록 안전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