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장 신년인터뷰]

새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해다.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거듭난다. “새 이름처럼, 2024년은 우리 지역과 도민 여러분께 더욱 새롭고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주영은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새해 도의회 의정활동 계획은...

▲ 올 하반기부터는 상임위원회가 개편됩니다. 집행부의 잇따른 조직개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연관성과 의회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행정위원회로, 환경복지위원회는 농업복지환경위원회로, 농산업경제위원회는 경제산업건설위원회로,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문화안전소방위원회로 소관부서가 조정됩니다.

-새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바뀌는데요

▲ 특별자치도의회가 되면 전북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례 관련 자치입법권이 확대됩니다. 특히 2025년 시행될 전북특별법 개정안에 반영된 330여 개의 특례 시행을 위한 시행령과 조례제개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 90여 건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중앙정부로부터 이관받은 특례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정립 할 계획입니까.

▲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생산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 간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특별자치도가 본격 출범하는 만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방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감시기능도 강화하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평소에 신뢰받는 의회를 강조하십니다

▲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입니다. 그동안 공무국외출장 심사 기능을 강화했고, 비위의원 의정활동비 지급제한 기준도 확대했습니다. 의회 스스로 떳떳해야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활동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모범적인 의정운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도의회 활동이 돋보였습니다.

▲ 우리 의회에서는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해 ‘새만금SOC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9월 5일부터 삭발과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였고, 국회까지 13일 동안 마라톤 투쟁도 했습니다.

-끝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새해는 전북이 자존감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아야 합니다. 도의회도 역량을 총결집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어내겠습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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