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돌아간 제이든 산초(24). 그가 복귀 무대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경기 뒤 그는 “팀에 복귀하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시 경기장에 서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3일(현지시간) 메르크 슈타디온 암 뵐뢴팔토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98과의 2023~2024 독일 분데리스리가 원정 17라운드에서 훌리안 브란트(전반 24분), 마르코 로이스(후반 32분), 유스파무코코(후반 추가시간 2분)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산초는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의 골을 도왔다.

도르트문트는 8승6무3패 승점 30으로 리그 5위에 자리했고, 다름슈타트는 2승4무11패 승점 10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8월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으며 주전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이번 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인 뒤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최근 다시 도르트문트로 임대 형식으로 돌아갔다.

도르트문트는 3주간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분데스리가에서 5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산초는 “팀에 돌아와 마르코 로이스를 만나기로 돼 있었는데 그의 골을 도와 기쁘다. 도르트문트에서의 목표는 경기를 다시 즐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도르트문트의 핵심 멤버였고, 130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다.

산초는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팀을 돕와 기쁘다. 팀을 3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