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괴물 골잡이’의 그라운드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일(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번리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엘링 홀란(23)의 출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홀란은 지난해 12월6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0-1 패배) 때 발 부상을 당한 이후 2개월 남짓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재활에 매달려왔다. 맨시티가 지난해 12월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때도 출전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에 대해 “처음으로 그가 돌아온다. 우리는 모든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더 강해졌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고 밝혔다.

번리와의 경기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괜찮다(fit)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홀란은 뼈에 스트레스가 있었다. 때문에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지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홀란은 지난 10경기에 결장했는데도 이번 시즌 19골을 기록중이다.

맨시티 이번 시즌 EPL에서 13승4무3패(승점 43) 3위로 처져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단독선두 리버풀(14승6무1패 승점 48)과는 승점 5점 차이다. 하지만 번리를 잡을 경우 승점 차는 2로 줄어든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4연패를 노리고 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번에 한 경기씩이다. 우리가 과거에 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경기 때문이다. 그것은 번리, 번리, 번리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거의 모든 스쿼드의 몸상태가 좋아 기쁘다. 마누엘 아칸지가 돌아왔다. 무릎에 문제없이 정말 잘 훈련했고, 존 스톤스도 마찬가지다. 시즌의 중요한 부분에 대한 최고의 소식이다.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든 선수가 함께 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일 워커(33)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커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외도 불륜)을 설명하고 가족에게 사과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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