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가 보완·대체의학 분야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학술 정보 분석 기업인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존 론니디스 교수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와 174개의 세부 분야별로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최종 선정한다.

보완·대체의학(CAM) 분야에서는 총 38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으며 조성훈 교수가 그중 한 명이다.

조성훈 교수는 임상 진료뿐만 아니라, 신경정신의학 관련 연구를 활발히 병행하는 연구자다. 우울증·치매·ADHD 등 신경정신과 질환과 다양한 약재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학술지에 우수한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려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고 한의학의 과학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저널인 BMC 보완·대체의학(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편집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한의약진흥원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총 책임연구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성훈 교수는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세계 상위 2% 연구자’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영광”이라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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