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자연치 보존한 치아 시술법…전 세계 선택받은 치아 전문가의 기술력로만 가능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앞니 플러팅’. 웃을때나 말할때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로 상대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행동이다. 최근 연예인,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각종 방송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앞니 플러팅을 돋보이기 위해, 선택할만한 시술이 ‘제로네이트’다. 이는 보철 개념으로 치아 앞면에 얇은 판을 붙이는 심미적 치과 시술이다.

제로네이트는 국제적 치과 심미 연구 그룹 ‘오랄 디자인(Oral Design)’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전 세계 34개국 약 120명의 마스터 세라미스트와 10명의 치과의사로 구성됐다. 국내에는 그룹 내 최연소 치과의사인 서재원 티유치과 대표원장, 김가민 대표 소장을 포함한 총 5명의 멤버가 활동 중이다.

◇ 100% 수제작·무삭제 라미네이트의 하이엔드 버전 ‘제로네이트’

제로네이트는 무삭제 라미네이트의 하이엔드 버전이다. 우선 두께가 얇다. 제로네이트의 두께는 0.01㎜로, 머리카락 한 가닥보다 얇은 코팅막을 씌운다.

기존 라미네이트는 0.5~7㎜이며, 제작 과정에서 치아 삭제 부위가 많아 시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제로네이트는 무삭제 또는 선택적 치아 성형으로 진행돼 이러한 증상이 거의 없다.

두 시술법은 제작 과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무삭제 라미네이트 제작 방법은 크게 △블록(block)을 기계로 깎는 방식 △열가압 성형으로 만드는 방식 △수(手)제작 방식 등으로 나뉜다.

반면 제로네이트는 100% 손으로 제작한다. 본뜬 치아 모델에 플래티넘 포일을 입힌 후 세라믹 파우더를 한땀 한땀 빌드업해 도자기처럼 굽는다. 이 과정에서 치아 고유의 색상과 음영감을 구현한다.

◇ 미용·치료 등 다방면 미인되는 법…기본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 가능

제로네이트는 △미용 △심리적 △치료의 목적이다. 대표적으로 미백이며, 돌출 치아와 충치 치료, 안티에이징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제로네이트라고 해도, 모든 치아가 무삭제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무삭 제로네이트’와 ‘최소삭 제로네이트’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시술한다.

서재원 대표 원장은 “제로네이트는 자연치와 달리 색소로 인해 착색되지 않아 반영구 유지가 가능하다. 치아의 가장 겉부분(에나멜)에 단단하게 접착돼 깨질 위험도 없다”라며 “(제로네이트) 부착 후에도 교합 체크 및 조정 등 꼼꼼한 절차를 거치고 있어 딱딱한 음식도 먹을 수 있다”라고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제로네이트도 일반 치아 관리와 다르지 않다”라며 “양치를 잘하는 습관과 치실 사용,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하는 등 관리해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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