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여름 콘서트의 대명사가 된 가수 싸이의 ‘흠뻑쇼’ 도중 관람객 4명이 온열 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SUMMER SWAG) 2024’에서 관람객 4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 외에도 현장에서 물이나 소금을 받아 가거나 안전 부스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78명이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안전사고나 다중밀집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 대표지점 체감온도는 31.3도를 기록하는 등 저녁에도 폭염의 기세는 여전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 담양·화순·장흥군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로 하향됐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된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SUMMER SWAG) 2024’는 광주,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 등에서 이어진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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