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박진섭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를 떠난다.

부산은 “8일 박진섭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지난 6일 부천FC와의 홈경기 이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상호 합의 하에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팀 구세주로 등장한 박 감독의 쓸쓸한 퇴장이다. 그는 2022년 6월 제24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전임 로페즈 감독의 수방수로 투입됐는데, 팀을 이끈지 1년 만에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지난시즌에는 팀을 최종 2위로 올려놨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쉽지 않았다. 지난 부천전까지 최근 7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4무3패) 데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을 결심했다.

박 감독의 빈자리에는 유경렬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부산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빠르게 신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