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태풍에 의한 기압계 변동성이 제거된 가운데,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이 전국을 뒤덮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전국의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곳이 많다. 이 무더위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등 피해가 예상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밀려오는 확장하는 상황이다. 한동안 고기압이 지배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찜통더위가 지속될 것이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낮 최고 기온 35도 이상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들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훨씬 높게 웃돌면서 36도 이상인 날들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남부지방을 포함한 전국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도 높은 무더위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예정이다. 누적되는 폭염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니,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 8월 폭염 주의사항

○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야외활동 자제. 식중독 주의

○ 특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 자제, 수시로 건강 상태 확인

○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옥외작업 줄이기. 작업 시 충분한 휴식 부여

○ 집단폐사 가능성 있으니, 송풍과 분무 장치 가동해 축사 온도 조절 및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 농작물 햇볕 데임과 병충해 발생 유의. 한낮 작업 중지

○ 양식장에서는 양식 어류의 최적 수온에 맞게 조절 관리

○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및 정전에 대비. 차량 내 인화성 물질 두지 않기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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