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전 소속사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이먼트(이하 스파이어)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성추행했다”며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33분과 41분경 녹화된 폐쇄회로(CC)TV 자료를 공개했다.

스파이어 측은 “젊은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 고소를 주저했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피해자인 강 전 대표를 역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해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오메가엑스 측은 “강 전 대표의 강요에 의한 행위였다”고 반박했다.

강 전 대표는 2022년 10월 오메가엑스의 다른 멤버 재한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강 전 대표가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등을 강요했으며 가스라이팅, 갑질을 비롯해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스파이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던 멤버들은 지난해 5월 상호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멤버 전원은 같은 해 7월 아이피큐로 이적했다. 스파이어 측은 이 과정에서 탬퍼링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아이피큐와 유통사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하기도 했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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