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SSG가 키움을 6-2로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 동시에 5할 승률도 회복했다.

SS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7회 집중타를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이날 6회까지 1-2로 뒤지고 있다가 7회 빅이닝(4득점 이상)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2사 후 최지훈-추신수-최정-에레디아-한유섬이 5연속타자안타를 몰아쳤고, 순식간에 4득점했다.

이 부분을 사령탑도 흡족해했다. 경기 후 SSG 이숭용 감독은 “7회초 2사 이후 5타자 연속 안타가 인상적이었다. 중심타선에서 해결해줬으나 테이블 세터였던 최지훈과 추신수가 출루를 해주면서 빅이닝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한 최정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특히 최정의 홈런 두 방과 신수의 3안타가 팀 승리에 좋은 영향력을 줬다”고 했다.

역전승 발판을 놓은 필승조도 호평했다. 이날 SSG 선발 오원석이 5.2이닝 2실점했지만 이어 구원 등판한 문승원(1.1이닝)-노경은(1이닝)-조병현(1이닝)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은 “오늘은 선발 및 불펜 투수들의 호투와 7회 집중타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오원석이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위기 상황에 등판한 문승원도 호투했다”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