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박성웅이 분장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박성웅은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필사의 추격’ 언론시사회에서 “1인 7역했는데 분장을 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 할아버지 분장을 다섯 시간이 걸려서 분장을 했는데 실제로 촬영은 한 시간 남짓 안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녀 분장이 특히 생전 처음 여성속옷을 착용하고 촬영했는데 답답했다. 수염을 많이 붙이는 분장이어서 그것도 애를 먹었는데 캐릭터는 그래도 그게 다 헷갈리지 않아서 좋았고 달라서 좋았다”며 “종학이 형과 2인 1역을 했다. 연기하는 걸 못 봤는데 마음껏 했더라. 보육원 할머니를 가해해 했다는 분노에 차서 연기했다. 튀는 건 없었던 것 같다. 분노를 더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또한 박성웅은 “코미디가 강세여서 기대가 생긴다. 저희 작품이 꽤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시원하고 통쾌한 부분이 있어서 무더위에 더위를 싹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며 “코미디 종합선물세트다. 정극도 있다. 극장으로 와서 시원하게 보고 갔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필사의 추격’은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리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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