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아노크 시에서 한지의 우수성 알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 한지문화재단(대표 김진희) 소속 장응렬 한지 장인과 박인자 다도 장인이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로아노크 대학에서 주최하는 한지장인 초청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번 한지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로아노크 대학이 주최하고 대학 조던 인다우먼트와 아시아네트워크가 후원하는 행사로, 한지 장인을 초청하여 약 2주간 대학 소재 올린 갤러리와 타우만 미술관 등에서 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지 제작 시연 및 한지 공예품 제작과 다도 시연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는 지난해 6월 로아노크 대학 동아시아학과 교수진과 학생 9명이 원주를 방문하며 성사됐다.

미국 선교사 유산 및 유적지 탐구 등을 위해 원주를 방문한 교수와 학생들은 한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원주 한지의 예술성과 멋을 체험하고, 이를 로아노크와 미국에 알리고자 한지 장인을 미 정부 지원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추천했다.

시 관계자는 “한지 장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원주시의 우수한 한지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원주시와 로아노크 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올해 5월 로아노크 시에서 개최한 자매결연 60주년 기념행사와 로컬컬러스 축제에 참가하였으며, 이번 한지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로 두 도시의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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