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미국 데커스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가 공식 후원사로 나선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HOKA UTMB 몽블랑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로 올해는 팀 호카 코리아 박소영이 OCC(50㎞) 부문에서 총 8시간35분20초로 여성 45세~49세 연대별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소영은 UTMB 대회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서포트한 트레일 러닝화는 지난달 15일 출시된 텍톤 X 3 (Tecton X 3)다.

텍톤 X 3는 업그레이드된 평행 카본 플레이트 기술과 PEBA 미드솔, 이물질 차단 어퍼 디자인, 레이싱 환경에서 입증된 성공적인 퍼포먼스로 트레일 러닝화 혁신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모델은 호카의 엘리트 선수 팀 소속 짐 웜슬리가 최초의 미국 남성 UTMB 챔피언을 목표로 훈련하며 텍톤 X 3의 프로토타입을 신고 새로운 코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박소영을 비롯해 올해 대회에는 팀 호카 코리아 김지수, 김진희, 고민철 등이 출전했다.

김지수는 UTMB(171㎞) 부문에서 총 31시간57분54초, 김진희는 CCC(100㎞) 부문에서 총 19시간38분42초, 고민철은 CCC(100㎞) 부문에서 총 13시간35분53초로 대회를 완주했다.

이번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순간은 호카의 직원인 뱅상 부이야르(31)의 깜짝 우승이다.

부이야르는 호카에서 제품 엔지니어링 혁신 부문 시니어 매니저로 일하며, 남성 부문에서 19시간54분23초를 자랑하며 빛나는 승리를 거뒀다.

2016년 인턴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8년 동안 호카에서 근무한 부이야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안시에 거주 중이며 호카의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소재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다.

부이야르는 “이 대회에 여러 번 왔었는데, 출발선에 서는 것만으로도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었다. 우승은 상상조차 못 해본 일이었다. 짐 웜슬리와 팀 톨레프슨 같은 좋은 친구들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아주 큰 기쁨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카 코리아는 오는 10월12, 13일 양일간 제주에서 국내 유일 UTMB 월드 시리즈 대회인 ‘트랜스제주 by UTMB’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호카 코리아는 올해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팀 호카 김지수, 김진희, 박소영, 고민철이 출전한다. 2024 트랜스제주 by UTMB에는 총 48개국에서 3900명 이상의 트레일 러너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트랜스 제주 by UTMB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트랜스 제주 by UTMB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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