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SNS 사칭 계정 속출에 주의를 당부했다.

장성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사칭 계정을 박제했다. 캡처 사진엔 장성규의 영문 이름 스펠링을 아이디로 설정하고 그의 사진 또한 프로필로 무단 사용한 의문의 네티즌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담겼다.

게다가 이 네티즌은 자신을 “장성규”라고 소개하며 “제 프로필 열람 중 프로필을 보다가 제 마음이 당신을 선택해서 이렇게 문자를 하게 되었다. 제 공식 계정은 매니저님이 담당하고 계시는데 당신을 더 잘 알고 싶다”라고 어색한 말투로 황당한 소리를 늘어놨다.

결국 2차 피해를 우려한 장성규가 공개적으로 주의를 당부한 것. 그는 “사칭 계정이 많다.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는데 혹시나 피해 보실 분들이 계실까 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저는 이 예정 외에 다른 계정을 만들지 않을 것이니 속지 말아 달라”라고 강조했다.

연예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재석이 소속한 안테나 뮤직, 개그맨 박명수, 가수 영탁, 배우 손지창 등이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려는 사람들을 언급하고 알렸다. 강력한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나서도 피해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연예인, 유명인 사칭 계정을 이용해 금전 피해가 커지자, 방송인 송은이, 김미경 강사 등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들의 주의와 플랫폼 기업들의 책임감 있는 대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국 청담동 빌딩을 65억 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는 3년 사이 시세가 약 100억 원으로 올라 화제를 모았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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