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신규 서비스 숏폼 ‘플레이’(PLAY, 가칭)를 테스트로 선보인 후 2주만에 상위 20개 브랜드 평균 매출이 40%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숏폼 콘텐츠가 브랜드 매출 성과로 이어지면서 안정화 기간을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이다.
W컨셉은 지난달 23일부터 모바일 앱에서 숏폼을 모아볼 수 있는 ‘플레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W컨셉이 자체 제작한 영상, 라이브 방송, 브랜드 룩북 영상 등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고, 즉시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이바나헬싱키, 망고매니플리즈, 오어, 어그 등 브랜드가 감도 높은 영상 콘텐츠와 맞춤 상품 추천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플레이에 접속한 고객 5명 중 1명은 VVIP 등급으로 영상에 대한 관심도나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W컨셉이 플레이를 신규 서비스로 도입한 배경은 ▲패션 속성 ▲고객 콘텐츠 소비 습관의 변화가 있다. 패션 상품의 특성상 소재, 핏, 마감 등 세부 속성과 브랜드의 분위기 등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영상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모바일에 친숙한 MZ,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습관이 변화하면서 짧은 영상을 통해 ‘출근룩’, ‘데이트룩’ 등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고객의 콘텐츠 소비 습관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숏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황민 W컨셉 사업기획담당은 “숏폼 서비스가 초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숏폼 내 인기 상품 등을 조명하는 기획전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플랫폼 내에서 추구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매출도 늘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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