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장편 부문 대상, 국제영화비평가 연맹상 2관왕 쾌거

1980년대 강원도 정선 탄광촌에서 발생한 ‘사북사건’을 통해 국가폭력과 권위주의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 부설 강원영상위원회는 2019년 기획개발지원 작품인 <1980, 사북>의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장편 부문에서 대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1980, 사북>은 원제목 <화절령에서>라는 작품으로 지난 2019년 강원영상위원회 기획개발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어 오랜 기간의 준비 끝에 제작되었으며, 지난 2일 폐막한“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과 동시에 ‘국제영화비평가 연맹상’두 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980, 사북>은 1980년대 강원도 정선 탄광촌에서 발생한 ‘사북사건’의 여파를 통해 국가 폭력과 권위주위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수록한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단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하지만 자주 잊히는 사건에 대해 깊은 연구와 열정으로 환기시킨 이 작품을 장편 대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은 “영화가 시작하면 제일 첫 자막이 2019 강원영상위원회 기획개발 지원작이라고 나온다”며 “정선의 사북 고한과 태백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제일 먼저 상영하고 싶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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