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시상식의 계절이다.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의 계절 12월. 그 첫날을 K리그가 먼저 열었다. 축구계 최고의 별들이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모두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축구 스타들 뿐 아니라,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미모의 시상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와 모델 등 늘씬한 여성 스타들이 시상 무대를 빛냈지만, 그 중에서도 개그우먼 맹승지가 단연 돋보였다. 육감적인 드레스 맵시와 함께 특유의 유창한 입담을 뽐내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맹승지의 시상 무대를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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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K리그 대상 시상 무대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과 개그우먼 맹승지가 커플을 이뤄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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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의 우아한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맹승지에 취재진의 셔터 소리가 소란스럽게 반응한다. 서정원 감독의 흡족한(?) 미소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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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이라고 외모까지 우습게 보면 안돼죠~” 모델도 압도하는 드레스 맵시는 기본. 특유의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청중을 휘어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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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도 제가 파트너라서 실망한 건 아니겠죠?” 배우와 짝을 이룰 줄 알았는데, 시상식장에 와보니 개그우먼과 커플이 되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서정원 감독. 물론 대본에 씌여진 농담일 뿐, 맹승지의 드레스 자태를 보고서도, 서 감독의 말을 곧이 믿을 청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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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수상자는...?” 노출이 심하지 않은 우아한 드레스지만, 육감적인 몸매 덕에 섹시한 매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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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설마... 저 때문에 떠는 건 아니겠죠” 개그우먼의 달변 덕분에 긴장은 커녕, 서로 주고 받는 대사 처리가 한결 유쾌하고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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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수상자 호명을 마쳤으니, 트로피를 건네 볼까요” 시상의 순간만큼은 공손하고 엄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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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 감독과 맹승지는 K리그 클래식 골키퍼 부문 베스트 일레븐 시상자로 나서, 전북 현대의 권순태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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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태 골키퍼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전북 현대 선수들, 일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수상의 공을 돌리면서 “몸이 안좋으시지만 묵묵히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신 아버지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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