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17일 어도어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달 1일까지였다. 재선임된 후 임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3년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당시 어도어 대표이사였던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고, 이후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뒤 대표이사로 선임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법원에 냈다. 이에 어도어는 같은 달 25일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되 대표직 복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이르면 다음주 중 나올 예정이다.

민 전 대표는 지난 15일 일본 아사히 텔레비전과 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로서는 프로듀서 계약을 안 했기 때문에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다. 사내이사로서의 권한만 있기 때문에 사실 붕 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쟁이 어떤 식으로든 종지부는 찍게 될 것이고, 뉴진스 계획을 최대한 이뤄갈 것이다. 만약 지금 홀드(중단)돼 있다 하더라도 그 홀드된 기획을 나중에 다른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뉴진스 관련 기획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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