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동화 같은 무대로 국내외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오늘(17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의 타이틀곡 ‘기억사탕’ 컴백 무대를 꾸몄다.

이날 빌리는 시크한 매력의 보헤미안 룩을 입고 등장, 신곡 ‘기억사탕’에 맞춰 완성도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일곱 멤버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아우르며 ‘빌리표 동심’을 무대 위에 구현해냈다. 핸드 마이크를 활용한 동작을 비롯해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다채로운 대형 이동 등을 통해 제대로 무대를 즐기며 ‘믿고 보는 빌리’ 면모를 입증했다.

‘기억사탕’은 인디 팝 장르로,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시그니처 피아노 프레이즈 위로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곡이다. 함께 걸어온 시간 속에 각자가 잠시 내려둔 소중한 기억들을 되새기며, 다시 꿈을 꾸는 이야기를 전한다. 아이유가 ‘기억사탕’의 작사에 참여한 가운데, 아이유는 개인 SNS를 통해 “빌리의 무대를 볼 때마다 동그랗고 빛나는 사탕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것 같았다”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빌리와 특급 시너지를 이뤘다.

한편, 빌리의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는 발매 직후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싱가포르,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 7개 지역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 TOP10에 안착한 데 이어 더블 타이틀곡 ‘기억사탕’과 ‘trampoline(트램펄린)’ 역시 영국, 일본, 터키 등 7개 지역 K-POP 송 차트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빌리는 ‘기억사탕’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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