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수원 정대세, 프리킥 폼에서 골이 보여
수원 정대세가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 울산과의 경기 전반 43분 프리킥으로 골을 터트리고 있다. 2015.07.01. 수원 | 최재원선임기자shine@sportsseoul.com

수원 공격수 정대세가 최근 불거진 일본 J리그 이적설에 대해 “노 코멘트”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결승포와 쐐기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멀티골 주인공이 됐다. 수원도 3-1로 이기며 5월16일 제주전 이후 한 달 보름 여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J리그 시미즈와 가시와 이적 보도가 일본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 상황에서 맹활약함에 따라 그의 일본 리턴 여부는 더 화제가 됐다. 그러나 정대세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기자회견장에 나선 정대세는 잠시 생각한 뒤 “노 코멘트로 하겠다”고 말했다.

골 장면 등 다른 질문에 대해선 상세하게 답변했다. 염기훈 대신 프리킥을 시도해 결승포를 꽂은 것에 대해선 “우리 팀엔 왼발의 마법사(염기훈)도 있고, 작년까진 게임의 지배자(김두현)도 있어서 프리킥을 안 찼다”며 “그래서 벽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기훈이 형이 오라고 하더라. ‘김승규는 내가 차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보고 차라고 했다. 그래서 찼는데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A컵 등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는 이유에 대해선 “올해는 어떤 상황에서도 힘을 다 빼는 게 좋은 컨디션을 보인 가장 좋은 요인이다”며 “트래핑, 슛 등 모든 동작을 취할 때 힘을 아예 뺀다. 작년까지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디딤발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고 말했다.

수원 |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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