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J리그 이적 확정 수원 정대세, 아들 향해 함박 웃음
정대세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수원-전남 맞대결에 앞서 9개월 된 아들 태주를 데리고 나와 웃고 있다. 이날 경기는 시미즈로 이적하는 정대세의 홈 마지막 경기였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수원을 떠나 일본 J리그 시미즈로 이적하는 정대세가 새 팀에서 등번호 9번을 단다.

시미즈 구단은 9일 정대세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에겐 팀 내 간판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9번이 주어졌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독일 보쿰으로 이적한 2010년 여름 이후 5년 만에 자신이 태어난 일본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정대세는 “남은 축구 인생, 시미즈 승리를 위해 날 희생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대세는 오는 12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리는 수원-부산 맞대결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며 19일 나고야와의 홈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시미즈를 이끄는 오에노키 가츠미 감독은 “문전에 뛰어드는 힘과 노련미가 있다. 팀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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