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인시위, 교과서 국정화


[스포츠서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확정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인 시위에 나섰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앞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문재인 1인시위 속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의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교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권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정부가 고시를 강행하면 당은 황우여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와 고등하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한 교육부는 다음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야당과 역사학계, 교육계에서는 교과서 국정화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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