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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출처 | 시미즈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수원삼성에서 뛰었던 전 북한대표팀 공격수 정대세가 2016시즌 J리그 2부 득점왕에 올랐다.

시미즈 소속 정대세는 20일 열린 J리그 2부 2016시즌 최종전 도쿠시마 보르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진 못했으나 후반 28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지난해 강등됐던 시미즈는 1년 만에 다시 1부로 승격했다. 정대세는 초반 부상 등으로 고전했으나 여름부터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최근 22경기에서 20골을 폭발했고, 특히 지난 10월8일 마치다 젤비아와의 35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11월12일 파기아노 오카야마와의 홈 경기까지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정대세는 올해 총 26골을 넣어 콘사도레 삿포로의 도쿠라 겐(19골)을 크게 따돌리고 득점왕까지 질주했다.

J리그 2부는 20일을 끝으로 2016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삿포로와 시미즈가 다음 시즌 1부에 직행했으며, 마츠모토 야마가와 세레소 오사카, 교토 상가, 파기아노 오카야마 등 4팀이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J리그 1부에선 나고야 그램퍼스와 쇼난 벨마레, 아비스파 후쿠오카 등 3팀이 2부로 떨어졌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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