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전북 최강희 감독, 수적 열세에도 김신욱-이동국 투입 승부수!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지난 7월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로페즈의 퇴장 이후 김신욱과 이동국을 동시에 투입하고있다.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K리그 통산 200승(106무96패)을 달성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김호(207승154무180패) 김정남(210승168무159패)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리그 2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최단 기간 200승

최 감독의 200승은 역대 최연소에 해당한다. 김호 감독이 K리그 최초 200승을 달성하던 2008년 5월11일(부산전) 그의 나이는 만 63년 5개월 17일이었다. 김정남 감독이 200승을 달성하던 2008년 8월 30일(대구전)엔 만 65년 7개월 2일이었다. 최 감독은 만 58년 5개월 26일의 나이로 200승을 달성했다. 또 역대 최소 경기수인 402경기만에 200승이다. 김호 감독은 501경기, 김정남 감독은 516경기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최초 감독 부임 후 200승 달성까지 걸린 기간 역시 최 감독이 다른 감독보다 짧다. 1984년 1월 한일은행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호 감독과 1985년 7월 유공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정남 감독은 200승 달성까지 각각 25년과 4개월과 24년이 1개월이 걸렸다. 반면 2005년 7월에 처음 전북 감독으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불과 12년 2개월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200승까지 승률 63%, 김호-김정남 감독보다 앞서

최 감독은 감독으로 치른 402경기 중 200승106무로 승률 62.9%를 기록 중이다.(무승부=0.5승으로 계산 시). 김호 감독의 통산 승률은 52.5%(541경기 중 207승154무) 김정남 감독의 통산 승률은 54.7%(537경기 중 210승 168무)다. 최 감독이 두 선배 감독들보다 통산 승률에서 훨씬 앞서고 있다.

◇한 팀에서만 200승 달성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유일

한 팀에서 2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최 감독이 유일하다. 김호 감독은 한일은행 현대 수원을 거쳐 4번째 팀인 대전에서 200승을 거뒀다. 김정남 감독도 유공과 울산의 감독을 역임하며 200승을 달성했다. 최 감독은 오직 전북 한 팀에서만 200승을 거뒀다. 가장 크게 이바지한 선수는 이동국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은 전북에서만 134골을 기록했다. 그 중 35골이 결승골.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전북에서 뛴 에닝요(2014년 중국 창춘 이적 후 2015년에 복귀). 에닝요는 전북에서만 4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