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바쁜 스타들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향을 찾는 설 연휴, 대세가 된 이들의 귀성길은 더욱 즐거울 것으로 보인다. 집안에 대세 스타가 한 명도 아닌 둘이라니.


연예계 대표적인 자매로는 배우 공승연과 그룹 트와이스 정연, 가수 제시카와 크리스탈, 배우 이유비와 이다인, 배우 김옥빈과 채서진 등이 꼽힌다. 이들은 우월한 미모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을 펼치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연예계를 접수하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스타 가족들을 살펴보자.


▲ '대세로 급부상' 공승연-정연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 등으로 주목을 받은 공승연은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과 친자매다. 공승연이 예명을 사용하고 있는 터라 자매 사이임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최근 가장 핫한 스타 자매로 손꼽히고 있다.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공승연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그룹 씨엔블루 이종혁과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tvN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정연이 속한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 이후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셰이커' 등 내놓는 곡마다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MAMA 대상, 일본 홍백가합전 출연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 한국의 '올슨 자매' 제시카-크리스탈


할리우드에 쌍둥이 배우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올슨 자매가 있다면, 국내엔 정자매가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우월한 유전자를 공유한 연예계 대표 자매다. 같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가요계 선후배이자 동료로 서로 의지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같이 활동하게 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로도 종종 두 사람은 같은 무대에 올라 세상 가장 완벽한 자매 호흡을 자랑했다. 또 함께 온스타일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시카 & 크리스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같은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는 등 패션계도 접수한 두 사람은 최근에는 제시카가 론칭한 브랜드의 모델로, 서포터로 함께 하고 있다.


▲ '견미리 딸' 꼬리표 뗀 이유비-이다인


배우 견미리의 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유비, 이다인은 각자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다인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도경(박시후 분)의 여동생이자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지닌 해성 그룹의 막내딸 최서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44.6%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웹드라마 '어쩌다18'로 그룹 샤이니 민호와 커플 연기를 선보였던 이유비는 올 상반기 방영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출연을 확정했다. 그는 극중 3년째 준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감성 충만 물리치료사 우보영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이다.


▲ 배우로 입지 확고히, 김옥빈-채서진


채서진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김옥빈의 동생' 수식어를 천천히 지워내는 듯하다.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 이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로 김윤석, 변요한과 호흡을 맞췄고, 영화 '커튼콜'에서 슬기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KBS2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아 주연 배우로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김옥빈에게 2017년은 배우로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던 한 해였다. 8년 만에 다시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기 때문. 그리고 올해는 영화와 드라마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라 더욱 왕성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1월에는 영화 '1급기밀' 개봉과 함께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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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코스모폴리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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