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35기 병만족 홍진영, 포즈의 달인답죠!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갓데리’(신(갓)+배터리) 홍진영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갈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밝은 미소를 앞세워 관찰 예능의 주인공, 스튜디오 패널 등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100% 완충된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홍진영에 대해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라고 정의내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나선 가수 홍진영은 애교와 눈웃음으로 기가 세기로는 둘째가며 서러운 ‘모벤져스’ 어머니 군단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1등 신부감’의 위엄을 과시했다.

“‘미우새’ 오빠들이 결혼을 늦게 하는 건 잘나서다”, “아버지 주변에서는 수홍 오빠에 대해 말씀을 하시고, 어머니 주변에서는 종국 오빠에 대해 말씀을 하신다고 들었다”, “H.O.T에서는 토니를 좋아했다”, “가수 중 레전드는 김건모” 등 교과서 같은 답변으로 어머니들을 ‘홍진영 앓이’ 상태로 몰아넣었다.

최근 화제의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MBC ‘전지적 참견시점(전참시)’에서는 지난주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검허히 수용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내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홍진영은 지난 14일 ‘전참시’ 방송서 매니저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홍진영의 매니저는 방송보다 평소 흥이 심한 홍진영의 일상을 제보했는데, 일부 에피소드를 통해 한편으론 측근들이 홍진영을 맞추느라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차 안에서 컵라면을 먹거나, 노래방 분위기를 만드는 건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진영은 논란이 되자 다음날 SNS에 사과문을 올렸고, 21일 방송에서는 논란을 잠재울만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소속사 뮤직K관계자는 “홍진영 본인이 예능 출연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다. 예능에 출연해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는 이들도 많은데, 홍진영은 출연할 때마다 본인의 진솔한 모습을 잘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얼핏 가벼워 보이지만 홍진영은 절대 가벼운 사람이 아니다. 워낙 밝은 성격이라 그렇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똑똑하고, 책임감이 투철하다. 트로트 가수의 특성상 아침부터 밤까지 힘든 일정이 이어지지만 10년 넘게 함께 일하며 단 한번도 스케줄을 펑크내는 걸 본 적이 없다. 홍진영은 맡은 일에는 어떻게든 책임을 지는 진정한 프로패셔널”이라고 평가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홍진영.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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