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MBC 예능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 가수 강수지와 방송인 김국진 부부가 신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강수지는 최근 진행된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에서 중학교 2학년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이민 생활을 했던 당시 엄마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모처럼 쉬는 날 엄마가 함께 쇼핑을 가자고 하면 친구와 놀고 싶은 마음에 여러 번 따라가지 않았다며 철부지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월 모친상을 당한 강수지는 "엄마와 더 많이 함께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고백하며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이에 김국진은 어릴 땐 그 소중한 시간을 알 수 없을 거라며 강수지를 위로했다.


이에 김영옥 역시 "(젊을 땐) 깨닫기 힘들다. 모든 것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가는 게 인생"이라며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을 건넸다. 이후 MC들은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5월 결혼 후 신혼집을 마련한 김국진과 강수지는 결혼 생활이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둘만 있는 것도 좋지만, 할아버지와 비비아나가 함께 지내니 더 좋은 것 같다"며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강수지의 아버지와 딸 비비아나는 복층 빌라의 아래층에서,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위층에서 거주하고 있다.


한편,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MBC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