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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로드FC 경기에서 김수철(오른쪽)이 시미즈 슌이치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다. 김수철이 KO승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27, 로드짐 원주 MMA)이 팀 동료들의 훈련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수철은 지난해 4월 XIAOMI ROAD FC 038에서 치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공석이었던 ROAD 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10년 동안 파이터로서 노력한 뒤 얻은 쾌거다.

정상에 오른 것도 잠시, 김수철은 같은 해 12월 진행된 2017 ROAD FC 어워즈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의 베스트 파이터(BEST FIGHTER OF THE YEAR)’ 부문 수상소감을 말하던 중 나온 뜻밖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김수철은 여전히 체육관에 있다. 7월 28일 개최될 XIAOMI ROAD FC 048 출전을 앞둔 유재남, 신동국, 곽종현, 백승민, 이한용 등 팀 동료들을 위해 훈련을 돕고 있다. 얼마 전에는 푸켓으로 조금 이른 여름 휴가도 다녀왔다.

김수철은 “팀원들과 꾸준히 운동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한걸음 물러나 제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분간은 7월 대회에 나가는 팀원들과 함께 훈련 같이 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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