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나 혼자 산다' 현무 학당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경주서 펼쳐진 전현무-한혜진 커플의 '꽁냥거림'은 마치 신혼여행을 방불케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꾸며져 '여름 현무 학당'을 위해 경주로 떠나는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쌈디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여름 나래 학교'로 안방극장에 특별한 여름을 선사했던 '나 혼자 산다'가 이번엔 '여름 현무 학당'을 돌아왔다. 특히 이번 '여름 현무 학당'은 전현무가 매 코스마다 멤버들을 생각하며 직접 엄선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로 도착한 장소는 경주 역사 문화 지구. 폭염 날씨에 무지개회원들은 전현무의 지시에 따라 경주 유적지 관람을 했다. 이때 박나래는 이번 여행의 주최자인 전현무가 보이지 않자 두리번거렸다.


멤버들은 전현무와 한혜진을 찾았고,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다정하게 있었다. 특히 한혜진은 전현무의 옷매무새를 봐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은 "둘이 신혼여행 온 거야. 뭐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애정표현을 스스럼없이 했다. 이날 전현무는 현무 학당 깜짝 퀴즈를 준비했다. 그는 "첨성대는 무슨 돌로 만들어졌을까요?"라고 질문했고 이에 한혜진은 "현무암이다. 저는 현무암밖에 모른다"라고 전현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혜진의 애교에 전현무는 미소를 지었고 이시언은 "내가 맞는데 왜 정답 처리를 안 해주냐"라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전현무는 "한혜진 정답!"이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박나래는 "사기꾼이다"라고 장난치며 전현무의 멱살을 잡았다.


이어 전현무의 봐주기는 계속됐다. 입모양으로 정답을 알려주며 한혜진만 정답을 맞히게 했다. 박나래는 "가족끼리 해 먹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다. 부부사기단이다"라고 응수했고, 기안84는 "둘이 데이트하기 심심해서 우리들 부른 거 아니에요?"라고 정곡을 찔렀다.


전현무-한혜진의 애정행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정식을 먹으며 멤버들은 이름을 가지고 삼행시 짓기를 했고 한혜진은 즉석에서 '전현무'로 삼행시에 도전했다. 그는 "'전'현무가 사귀자고 해서"라고 운을 떼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현'재까지 사귀고 있는데, '무'리수인가?"라고 장난을 쳤다.


반면 전현무는 '한혜진' 삼행시에 "'한'혜진과 사귀면서 '혜'헤거리고 살았는데, '진'짜 헤헤거리게 되네"라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주의 체감 온도가 42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현무 학당'은 폭염도 무색케한 전현무-한혜진의 뜨거운 사랑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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