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이동국, 2-0으로 만들었어요
전북 이동국이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 1-0으로 앞선 후반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18. 4. 29전주|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39·전북)이 10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동국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10호골. 이동국은 전북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2009년부터 매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면서 10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동국은 직전 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면서 올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목전에 뒀다.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국은 상주전에서 212호골을 작성했다.

이동국과 해결사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 삼성 공격수 데얀은 올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10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이동국은 대기록 달성에도 전북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날 전북은 전반 초반에 연속골로 2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24분 홍정호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곧바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결국 전북은 후반 상주의 김도형과 주민규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2-2로 비겼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