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_세로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시청률로도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화 ‘노팅힐’을 연상케 한 두 사람의 연애 시절 이야기가 분당 최고 11%를 훌쩍 넘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시청률 9.1%(수도권 가구 1, 2부 동률)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날 시청률은 지난주 방송보다 1.7%P나 오른 수치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한고은♥신영수 부부였다. 한고은은 주말 출근을 하게 된 남편 신영수에게 “끝나고 맛있는 거 해놓을 테니 동료들이랑 집에 와서 밥 먹을래?”라고 제안했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앞치마를 둘러맨 한고은은 후배에게 도움을 받아 요리에 돌입, 시원시원한 손놀림으로 전골, 닭구이, 스테이크 등을 순식간에 완성했다.

뒤이어 한고은은 남편과 함께 자신의 집을 찾아온 신영수의 직장 동료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이 차린 진수성찬을 맛본 이들은 “진짜로 만드는 건 줄 몰랐어요 사오는 건 줄 알았어요”라고 감탄했고, 후배들의 반응에 신영수는 “난 맨날 하루에 네 끼를 이렇게 먹으니까”라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난 아내 밥을 먹고 난 뒤에 다른 밥을 먹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영수는 “연애 때 되게 평범한 이야기들에 대해서 너무 재밌어하더라”면서 “한고은의 관심이 너무 예뻐 보여서 지금까지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의 감탄에 한고은은 “신랑이 점심때 뭐를 먹었는지 알면 저녁때 그 메뉴를 피해줄 수 있으니까 유용하다”고 말해 사랑꾼 부부임을 인증했다. 한고은은 “결혼하니까 너무 좋다. 함께라서 행복하다”라고 말했고, 신영수는 “난 저 말이 정말 좋다. 함께라서 좋다는 말을 들으면 나도 행복하다”라고 화답하며 달달함을 선사했다.

동료들이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졌다. 한 동료는 “신영수가 한고은을 만난다고 하길래 허언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차장 멀리에서 진짜 한고은이 신영수를 향해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처음 보고 그제서야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동료는 “카톡 프사를 잠깐 바꿨는데 그것 때문에 다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신영수는 “(회사에) 한고은 매니아, 덕후로 알려져 있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한고은은 “사진이 알려져 회사에 공개됐다고 했을 때 전 기분이 좋았다. 이제 정말 이 남자는 내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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