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개그맨 유상무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28일 유상무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작곡가인 여자친구 김연지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까운 가족 및 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옹달샘’ 절친 유세윤, 장동민이 맡는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지난 2014년 실용음악학원에서 피아노 레슨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싱글 ‘얼마나’, ‘녹아버린 사랑’ 등을 함께 작업했고 연인으로 발전헀다. 특히 지난해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 연인인 김연지가 굳건히 응원과 간호를 해주며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상무는 항암치료를 마친 후 호전된 상태다.

유상무는 지난 27일 결혼을 하루 앞두고 “부족한 남편 만나서 고생만 한 울 연지. 이제 내일이면 부부가 됩니다.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 때 곁을 지켜준 사람. 수술하는 내내 울며 기도해준 사람. 항암에 고통 받고 짜증 낼 때에도 모든 걸 웃으며 받아준 사람. 나보다 더 아파하고 슬퍼한 사람. 고생만 시키는 남자인데도 행복하다고 웃어주고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이 귀하고 큰마음을 받은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유행어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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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웨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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